요즘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나도 동참하기 위해서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 들러 스텐 빨대와 스테인리스 컵 그리고 텀블러 하나를 샀다. 평소 커피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 앞으로는 카페 갈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건강도 챙길 계획이다. 그럼 내가 선택한 텀블러 디자인이랑 용량 등등 자세하게 살펴보자~ 예전엔 플라스틱 소재의 테이크아웃 잔을 주로 사용했는데 몇 년 전부터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쓰는 추세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아무래도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땐 금방 미지근해져서 불편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스테인레스 재질의 텀블러를 발견했고 곧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3천 원 정도로 저렴했으며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하기 편리했다. 뚜껑 안쪽 실리콘 패킹 처리 덕분에 내용물이 새지 않아서 안심하고 쓸 수 있었다. 다만 뜨거운 물을 담으면 겉면이 뜨거워져서 맨손으로 잡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다행히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또 다른 장점은 보온 보냉이 잘 된다는 건데 얼음을 넣어두면 오랫동안 녹지 않았고 따뜻한 차를 담아 마셔도 온기가 오래 유지되었다. 지금까지도 만족스럽게 쓰고 있지만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입구가 좁아서 세척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전용 솔을 이용하면 되긴 하지만 번거로워서 그냥 대충 헹궈내고 말았다.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괜찮아서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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